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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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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7 20:3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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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이가 아무래도 사랑에 빠졌나부다..ㅋㅋㅋ
윗집 큰오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댄다. 요즘 눈만뜨면 윗집 오빠네 놀러가겠대서 말리느라 애먹는다. 윗집에는 딸이 없으니 하연이만 가면 다들 잘해준다. 너무 기고만장하여 버릇나빠질까 오히려 걱정이다.
오늘은 큰오빠랑 결혼하겠대서 또 한번 우리 배를 잡게 만들었다. 늘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좋아"를 외치면서 다니더니 오늘은 아빠가 오빠로 바뀌었다. 이쁘게 키워놓으면 나중에 도둑이 낙아채 간다더니 정말 아빠는 그 기분일까...
오빠 태권도 학원가는것도 따라 가겠다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주저앉아 땡깡을 피웠다.
아침일찍 일어나 얼마나 열심히 노는지 해만지면 골아 떨어진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6시반에 잠들었다. 낮잠이 아니고 밤잠이니 키나 쑥쑥 자랐음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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