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작성자 : 
|
|
|
•
조회수 : 1132
|
2003-10-10 22:43:48 |
|
하연이가 아프다.
어제 저녁에 약간의 미열이 있었지만 잘놀고 먹고 하길래 별거 아니겠거니 했는데 오늘 일어나니 몸에 열이 많았다. 아침을 먹는데 마지막 한숟가락 남기고 그냥 토해버렸다. 자기 자신도 토하는게 싫은지 질겁을 한다.
괜찮다고 토닥거려주곤 옷을 갈아입혓더니 애가 영 힘이 없다. 축 늘어선 계속 컴퓨터만 하자고 졸른다. 어느정도 컴퓨터랑 놀아주곤 그만하자 그랫더니 아무말 없이 의자에 내려와선 소파로 가더니 뿡뿡이를 끌어안고 자버렸다.
하연이가 일어나자 말자 병원으로 갔다. 그런데 몸에 힘이 없어 그런가 유모차를 타고 나가겠다고 떼를 쓴다. 어쩔수 없이 서연이를 포대기로 들쳐없고 하연이를 유모차에 태워 갔다. 포대기에 애 하나 업고 또 애하나 유모차를 밀고 가니 한손으로 밀었다 두손으로 밀었다 하니 좀 힘들다.
서연이 뇌수막염2차 접종하고(몸무게 7.58kg) 하연이 검진을 햇다. 하연이는 목도 약간 부었고 체온은 38.9도였다.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약을 타서 집으로 향했다. 오는길에 요즘 하연이가 좋아하는 색종이를 천원을 주고 2개 사주었다. 애가 아프니 그런것이라도 손에 쥐어주고 싶더라..
몸은 아파도 색종이는 어찌나 좋아하는지 들고 있던 멍멍이를 나보고 가지랜다.
집에와선 색종이로 꼬셔서 약을 먹이니깐 한참을 가위로 놀다가 또 소파로 올라가더니 자버린다. 방으로 옮겼더니 눈을 한번 뜨고선 다시 쓰러져 잣다. 그게 저녁 6시쯤 이었는데 아직 잔다.
저녁을 먹여야 하는데 언제 일어날려나 몰라..
|
|
|
|
-->
|
총 432개의 글, 현재
12/22 page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