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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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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24 20:4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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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가 어제 저녁부터 기침을 했다.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밤엔 계속 보채기만 한다. 잽싸게 체온을 재어보니 열은 없다. 그러나 코를 그렁거리고 입엔 약간의 거품을 물고 눈엔 눈물까지... 아무래도 감기 초기 증세인것 같아 보였다.
밤새 한두번 정도만 배고파서 깨던 애가 삼십분에 한번씩은 깨서 징얼거리고 운다. 잠잘만 하면 깨고 누워좀 쉴만 하면 깨고 그래서 정말 어제밤은 힘들게 보냈다. 이럴때 여주라도 있음 교대로 자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아무튼 서연이가 계속 우니깐 하연이도 시끄러워 깨는지 짜증내고 울고한다.
일어나자 말자 하연이 좋아하는 이오만 한개 먹이고 동네 소아과에 갔다. 다행히 열은 없고.. 서연이 몸무게를 재어보니 7.2kg이다. 우와~~
따라간 하연이는 간호사가 주는 사탕을 좋아라 먹고 있다. 서연이 아픈데 하연이만 횡재했다.
집에와서 젖먹이고 약을 먹였더니 약기운때문인지 종일 잔다. 그래도 푹 계속 자는건 아니고 수시로 징얼 거리고 깬다.
하연이도 어젯밤에 잠을 설쳐서 그런지 점심 먹다말고 "엄마! 코 자러가자~ 가자~" 그런다. "밥먹기 싫음 가서 자" 하고 의자에서 내려줬더니 정말 방으로 뛰어들어가서는 조용하다. 보니 정말 자고있다. 지금 몇시간째 자고 있으니 오늘밤에 일찍 자긴 글렀다.
두 딸들이 자니 낮에 여유롭게 글도 다 쓴다.
서연이는 저약먹고 오던 감기가 달아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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