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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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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7 01:4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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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입고 싶대서 입혀줬더니 신발까지 맞춰신곤 나가고 싶댄다. 하지만 아직 2월이란다. 맨다리로 다닐수 없지요..
....
토요일에 여주랑 친구세나랑 놀러왔었다. 토,일요일을 함께 북적거리며 놀다가 두 이모가 떠나니 하연이는 속이 상했는지 저녁내내 삐진 기분이었다.
9시반에 불다끄고 잔다고 침실로 들어왔는데 하연이가 갑자기 엉엉 운다.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이모가 보고싶댄다. 달래도 안돼고 결국 전화바꿔달래서 전화걸어줬더니 전화기를 붙잡고 운다. 그러길 몇번.. 결국 잠깐 자는것 같길래 이젠자나보다 했더니 다시 깨선 더 운다. 이번엔 아빠가 보고싶다고..
뉴욕타임으로 아침시간이라 아직 깨지 않았을것 같지만 하도 서럽게 울어 전화걸어 아빠를 바꿔줬더니 대성통곡을 한다.
아빠가 얼마나 놀랬을까.. 나중에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아빠가 무슨일이 있는줄 알았다면서 잠결에 놀랬다고했다.
결국 그러길 한시간반. 11시가 되어서야 잠에 들었다. 아침 8시반에 눈뜨자 말자 또 이모를 찾고... 결국 주야가 퇴근하고 오늘도 집으로 왔다. 하연이가 눈에 밟혀서 안돼겠다면서... 하연이가 좋아하는 딸기와 빵을 사들고 왔다. 우리 하연이 저렇게 사람이 그리우니 어쩌면 좋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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