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미 언니가 겨울 방학을 맞아 잠시 일본에 왔다. 오랫만에 만난 우리들은 수다를 떠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다.
지금 공부중인 건국대클라스에는 일본인은 언니 혼자 뿐이라고 하니 한국말을 많이 사용할 수 있고, 중국, 동남아시아, 러시아 친구들을 다양하게 사귈 수 있어서 좋단다. 반면에 수다로 스트레스를 푸는 타입인 언니는 마음터놓고 모국어로 이야기할 상대가 없어서 힘들어하고 있는 듯 하다.
10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퇴직금으로 한국유학을 선택한 언니를 볼때마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그만큼 한국에 대한 그녀의 관심과 열정이 뜨거웠기에 가능했으리라. 이번 유학을 통해 단지 어학 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의 한국을 보고와서 한 층 더 깊은 한국통이 되어 돌아오길 바란다. 언니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