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친구들 중 경란이가 마지막으로 결혼열차를 탔다
다른 친구들 결혼식때는 아쉽게도 참석못했는데 경란이 결혼식만은 지민이덕택에 란이가 드레스 입은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무지 기뻤다.아기 낳고 삼칠일 전에는 바깥 출입을 하지 않는게 좋다고들 하지만 한국에 있으면서 그녀의 결혼식에 빠질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엄마에게 지민이를 부탁하고 붓기가 빠지지 않은 몸으로 식장에 갔었다.
새삼 기숙사 시절이 그리워졌다. 집에서 봉고차로 5분 거리에 있으면서 기숙사 생활을 했던 고3시절. 밤 늦게까지 자습실에서 공부했던 기억들보단 B사감 몰래 학교 옥상에 모여앉아 노래부르던 일. 큰 소리로 짝사랑하던 남학생의 이름을 부르며 스트레스를 풀던 일 등이 더욱 찐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아이 그리부라. 내나이 열 여덟 그때 그시절. .
내친구 노처녀들도 얼른 시집들 가야 될텐데......웨딩 드레스 입은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2003-08-10
진숙아 사진 출력해서 잘 쓸께.
편집한 위치대로 원래 섰다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드는 사진^^
편집전의 원래사진도 올려주면 좋겠는데....
요즘 바빠서 소영이도 못보고 지냈었는데, 갑자기 많이들 보고싶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