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 마지막 날이며 어린이날인 5월 5일, 오래전부터 김밥 싸서 동물원에 가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펑크가 나고 말았다. 오전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려서이다. 지민이보다 엄마가 들떠 있었는데 김이 새버렸다.
오후가 되니 날씨가 조금 개긴했지만 쌀쌀해서 멀리까지 외출하기는 힘들것 같았다. 세이부신주쿠센을 타고 신주쿠 오다큐 백화점에 가서 자연이 돌 선물을 샀다. 자연이 것만 사긴 그래서 자유 것도 하나 마련하구. 여자 아이들 선물로 앙증 맞고 깜찍한 것들이 무지 많았다.
백화점 내 아동복 코너에서는 어린이 날 기념으로 풍선을 나누어 주기도 하고 인형 아저씨가 기념 촬영도 해주었다. 지민이는 풍선 선물을 받고 좋아했지만 인형 아저씨가 안아주자 큰 소리로 울어버렸다.
2004년 5월 5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