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무기,겐마이 쯔끼미소오.....토쿠다미,카부차,푸알......"
이런 노랫가락을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린 적은 없는지.일본의 모음료 CM에 몇년동안 계속 나오고 있는 노래이다.
'11종류의 자연소재가 함유된 음료'
일본의 음료수 광고에 참 많이 나오는 카피문구이다.
일본 사람들은 녹차나 허브차등을 많이 즐기는 편이며,집에 손님이 와도 대부분,차류등을 대접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에는 전기 포트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서 작은 차 주전자에다 차 잎을 한 줌 넣고 물을 따르면, 알맞는 온도의 차가 금방 만들어 지고,거기다 단 과자나 찹쌀떡을 곁들여서 내기도 한다.
오찻물은 대략 80도 정도가 차맛을 가장 돋보이게 해 주기 때문에, 팔팔 끓인 물을 보온해 두었다가 수시로 차를 마시는 것이다.
겨울에는 뜨겁게 데운 우롱차도 많이 마시지만,역시 녹차가 주류를 이루는 것 같다.녹차는 시즈오카 산이 가장 좋다고 하며,잎이 바스러지지 않고 오랫동안 형태를 유지하고 색깔이 분명한 것이 좋다고 한다.
봄이 되면 신차라는 것이 시중에 많이 나오게 된다.요즘같은 계절 음식이나 제철 과일이라는 인식이 불분명해진 시대에도,역시 제 철에 나는 것이 가장 몸에 좋고 영양이 많다.
신차는 봄에 새순이 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딴 차잎을 말한다고 한다.
여름에는 주로,쟈스민차나 무기차라고 하는 보리차,찬물에도 사르르 녹는 가루 녹차등을 많이 마시는 편이며,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차음료만 해도 수십가지에 이를 정도이다.
이러한 차음료의 광고문구를 보면 거의 대부분의 음료가 '11종류의 자연소재가 함유된 음료' 라는 캣치 플레이즈를 내걸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6종류의 천연 소재'가 들어간 음료들도 많이 있지만,그래도 "11종류의 자연소재"가 가장 일반적인 것 같다.
인간이 섭취하면 좋다는 이 11종류의 자연소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일본어 표기가 되겠지만 의미를 아는 대로 한국어도 올리기로 한다.그럼,하나하나 살펴 보도록 하자.
1.푸알차
홍콩에서 자생하며 이뇨작용,해열작용을 한다.
장에서 주로 활동하여 숙취나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2.현미
식물섬유와 피틴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인간의 몸속에 있는 불필요한 물질들을 체외로 배출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가진다.
이 외에도 비타민 B1,비타민 B2,비타민 E,칼슘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3.월견초
한방약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월견초의 일종인 호우착소우이며,뿌리,줄기를 말려서 쓰면 기침 방지에 큰 효과가 있다.
4.도쿠다미
일본에서만 자생하는 풀. 아주 귀하며 살균,항균작용을 한다.피부 트러블이나 변비에 효과가 있다.
5.녹차
항균작용을 하는 탄닌성분(카테킨)과 이뇨작용을 돕는 카페인이 들어 있다.
6. 하브차
장을 활성화시켜 배설작용을 하도록 도와주며,복통이나 설사등의 부작용이 없다.
7.치코리
철분,칼슘,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부드러운 맛을 내기 위해 요리의 숨은 재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8.하토무기
예로부터 한방약의 재료로 많이 새용되고 있으며,신진대사를 좋게 하고 신경통에 좋으며,상처의 화농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9.보리
식물섬유가 1~4%정도로 바란스좋게 함유되어 있으며,칼슘,철,칼륨등도 함유되어 있다.
10.비와의 잎
감기에 걸렸을 때나 피부 손질을 할 때 마시면 좋은 성분이 함유되어있다.
11.사탕무우
비타민,식물섬유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장의 활동에 좋은 효과를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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