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가노--허브>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새벽 3시 가까이 잠이 들었는데,너무 일찍 일어나 버렸다.몇시간 채 자지 못한데도 머리가 아주 맑고 기분이 상쾌하다.이런 날도 있는 모양이다.
오늘은 20도까지 올라간다더니,새벽 창문을 때리는 바람소리가 심상치가 않다.오늘도 바깥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려고 했더니,아마 무리일 듯 하다.
바람이 불면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데다,자칫 감기에 걸릴 위험도 있어서 좋지 않다.일찍 일어났으니 아야를 데리고 홍역 예방접종이나 다녀와야겠다.
가족이 모두들 자고 있는 이른 아침에 혼자서 깨어 있다는 것도 참 기분좋은 일이다.키보드를 두들기는 타타탁 소리가 깜짝 놀랄 만큼 크게 들려서 저절로 손가락에 힘이 들어간다.어떻게 치면 소리가 작게 날까.......
혼자만의 달콤한 휴식시간을 방해받고 싶지 않은 기분......므훗~~^^*
쓰레기를 버리러 곧 나가야겠다.오늘은 안타는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다.이렇게 너무나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들이 행복이고,이런 작은 행복들이 모여서 오늘 하루를 엮어내고 있는 모양이다.
아이들이 잘 자라 주어서 고맙고,나 또한 없는 시간을 쪼개서 이렇게나마 내 목소리로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호짱파파가 열심히 일해 주는 덕분이겠지만~~^^*
오늘 하루도 잘 보내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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