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에 한 혼인신고가 드디어 서류가 되어 나왔습니다.
국제결혼이라 제가 호주가 되었더군요..^^ 좀 이상하기도 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호적등본을 찾다 제 이름이 제적되어 있는 것을 보면 부모님의 마음이 좀 이상하실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별로 맘이 편하진 않았습니다.
죄송하기도 하고...하지만 저의 인생을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번은 겪고 지나가야 할 일이겠지요.
아마 일본에서도 새 호적등본이 나왔을 겁니다. 외국인이라 차별을 하는 것이라고 재일교포친구들은 이야기를 하던데...아마 "처"의 자리가 아닌 남친의 이름 밑에 부속물을 끼어있을 것 같네요.
이미 알고 있는 사항이라 별로 기분이 나쁘진 않지만 아직도 이런 제도가 남아 있는 일본이라는 국가가 참...........
이제 금주에 구정연휴를 이용해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가야 하는데요....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청하고 언제 저는 외국인 등록증을 또 신청해야 하는지요?
당장 일본에 가는 것이 아니므로 가서 신청해도 되는지, 아님 미리 해 놓는 것이 나은지...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그리고 저는 아직 주소지가 없어요. 집을 정하지 못해서...지금 혼인신고도 남편의 부모님이 사시는 동경주소로 했거든요..)
일본에서도 즐거운 구정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사람들이 이 불경기에 어떻게 그렇게 외국여행을 많이 나가는지 내일(화)부터 일본에 갈 수 있음에 불구하고 티켓이 없어 목요일 가게 됩니다. 요즘 연휴일때는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구하는 것이 장난아니네요.
혼인신고 하셨군요~~
그렇게 티켓이 없을 정도로 여행다니는 사람이 많아요?.와 ~~놀라워라~~
조심해서 오시구요,외국인 등록증은 아마도 비자가 나온 다음에 신청해야 할 것 같네요.
아메온나님도 즐거운 구정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