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일 때 삼일 연짱 놀러 다녔는데 세창씨가 내일 또 놀러가자고 한다.
바람 쐬고 와야겠다.
어젠 집 청소를 대거 했다.
세창씨는 구석구석 청소기 밀고, 베란다 물 청소 하고, 난 걸레질에 빨래에...
그리곤 모델 하우스 구경 갔다가 큰 마트에 갔는데 진짜 오랜만에 간거라 살 것이 무지 많이 보였다.
이것 저것 고르다가 맥주 한 박스를 사고 소주 한박스, 그리고 포도주 두병을 사갔고 아주 뿌듯해서리 집에 들어왔다.
그리곤 시원한 우동에 토마토 샐러드를 만들고 상큼한 송이버섯을 굵직하게 썰어서 소금 참기름 장 만들고(아실랑강? 버섯 생으로 소금 참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단 사실..)..음 또~~~생각이 안 나네..여튼 한상 가득 차려서 소주를 마셨다.
첨엔 정말 맛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세창씨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연예인 한명씩 말하지로 하자고 하는 것이다.
그 말에 막 생각하다가 난 장동.. 정우.. 톰 크..B..이렇게 약자로 적었는데 어느새 보고는 자기는 전지현이 제일 예쁘다나?
그 소리에 빡!!! 돌아서 술 더 많이 먹고...장난 막 치다가 잠이 들었는데 정말 오바이트도 많이 했다. 아침에까지...
그 덕분에 세창씨는 오늘 저녁 먹자 마자 자러 들어갔고...난 아직도 울렁거리는 뱃속 부여잡고 이렇게 인터넷 하고 있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둘이서 좀 건전하게 바람이나 쐬면서 심기 일전해야겠다.
우리의 목표...
마셔도 조금씩만 마시자....
어쨰 니들은 둘다 술꾼들인거 같다???!!!아주 잘 만났네......근데 너 그렇게 잘 마셨었냐? 원래? 아닌거 같은디....내수준 정도 아닌가?
2003-05-10
승희 척만하는거 같다^^ 접때 나랑 소주 마실때도 많이 안마셨고, 울집에 왔을때도 맥주 한병 겨우 마신거 같은데.... 승희야 나중에 나랑 한잔하자..ㅎㅎ 아......지금도 소주 한잔하고 왔따...ㅋㅋ
2003-05-10
나 술 잘 마시는데..가끔 세창씨도 두 손 다 든다. ^^
다 만나고 싶구마..그리고 소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