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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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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06 23:4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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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때문에 서울에서 생활을 한지 어언 9년째...그동안 매일 날 안보면 섭섭해 하시는 부모님들을 위해 크게 호강을 시켜드리지는 못해도 자주 얼굴을 보여드리겠다는 일념하나로, 교통부 장관에게 상을 받을 정도로, 하늘로, 땅으로 왔다갔다....
직장생활 초반엔 힘이 남아돌아 2주에 한번씩, 즉, 1달에 2번을 주말에 서울-부산 왕복, 2년이 지나면서 경제적 압박감을 조금 느끼면서 3주에 1번꼴........5년차가 되면서 지쳐가는 내 몸을 추스리느라 1달에 1번....이제는 점점 뻔뻔스러워지는지 6주에 1번 정도 부모님을 방문합니다.....그래도 남들은 저보고 꽤 끈기(?) 인다고 하더라구요..후훗
언젠가 홈지기님 남편댁이 광안리근처라고 하신것이 기억이 나네요. 제가 거기서 제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할 수 있는 토박이이죠...작년에 광안대교가 생기면서, 부모님이 해운대로 이사를 하셨서 이젠 그쪽으로 갈 일이 없지만, 어릴적 엄청 놀았던 곳입니다. 이젠, 같이 놀던 친구들도 전국 방방곡곡에 흩어져 있고....
내일이면 다시 서울로 돌아가야 합니다. 내년에 결혼하고 일본으로 가면, 부모님들이 많이 섭섭해 하실 것 같네요. 특히 엄마는 제가 같이 목욕가서 등 밀어 드리는 것을 좋아하시는데....이런 저런 일을 생각하다보니, 좀더 가족에게 신경쓰지 못한 것이 안타깝네요.
혹시 아직 부모님과 살고 계신분들이나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부모님께 꼭 최선을 다해 효도하세요...나이가 들면서 시간이나 여건이 안되 후회하기 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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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울 호짱파파 광안리 토박인데~~혹시 아는 사이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는 사이면 너무 재미있겠다~~^^*
아메온나님 일본 완전히 들어 오시기 전에 부모님 많이 기쁘게 해드리세요.저도 이렇게 나이 먹고도 맨날 걱정이나 시키는 나쁜 딸년이지만,막상 외국에 떨어져서 생활하다 보니 은혜를 갚을 기회도 없네요~~--
어머님이 많이 기쁘시면서도 서운하시겠어요.딸래미가 하나 있으니 왠지 어머님의 마음을 아주 조금은 알 것 같다는......^^;;; | 2003-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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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이 광안리 토박이시라구요...전 남천동 토박이...학교도 뭐 남자분이시니 수영중학교나....(?) 중학교 졸업을 하셨겠네요...^^ 그 동네는 워낙 뻔해서....여튼 세상이 넓진 않네요.^^ | 2003-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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