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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이사는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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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187	2004-04-16 17:47:50

이사를 10일동안 했더니 온 몸이 다 아프네.
웬 이사를 10일이나 했냐고??
그동안 우리집을 팽개치고 친정에 6개월정도 있다가 오니까 살림살이가 엉망이잖아. 그래서 부엌살림은 다시 씻고 빨래도 하나씩 다 빨고 이불도 다 빨고 등등... 그러기를 10일!
이젠 빨래도 설겆이도 지긋지긋하다.
불쌍한 동철이는 제때 밥도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거기다 장염까지 걸려서 병원다니고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

그래도 다 정리하고 나니 이제 우리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저녁에는 부산에 둘째아들 동준이를 데리러 간다.
그동안 보름정도 떼놓았더니 아들 얼굴도 가물가물거리네.
오늘 저녁에 본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더 보고 싶은거 있지..

진숙아, 넌 언제나 그렇게 열심히 사는구나.
일에서도, 가정에서도...
니 글을 보면서 난 너무 나태한게 아닌가 싶구나.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제일이니까 건강해치지 않게 잘 먹고 잘 자고 하렴. 지민이도 잘 키우고... 지민이의 그 맑고 큰 눈동자가 또 보고 싶다. 지금보면 또 많이 컸겠지. 보고 싶다.

	나도 일본와서 딱 한번 이사했는데 왠만하면 다시 해보고 싶지 않은 추억이다. 게다가 그때는 회사일도 바빠서 제대로 정리하는데 1년 정도 걸렸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보름동안 아이를 떼어 놓을 수 있다니. 꿈같은 이야기다.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친정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라. 너네 엄마 짱이다. 집에서 노시는 분도 아니면서.. 우리도 부모님들처럼 노후에 여유있게 살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겠지? 홧팅.	2004-04-18

	연화야 고생많이 했구나. 옛날 친정집이 이사를 많이 해서 이사가 얼마나 힘든지 알지.... 몸살 안났는지 모르겠다,,,,	2004-04-18

신경옥	연화야 고생혔다...큰일 치렀구나..울산에 놀러 올 일 없냐? 공원도 좋고 먹을곳도 만코,,,,히히..함 놀러 오니라	2004-04-20

연화	경옥아! 맛난거 먹으러 꼭 한번 가야겠는걸... 근데 한동안은 움직이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다. 애를 둘씩이나 데리고 어딜 나간다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거든... 하지만 부산가는일이 있으면 꼭 들러서 니 얼굴도 한번보고 니네 애기도 한번 보러갈께. 기다려!	2004-04-20

신경옥	연화 최고! 기둘릴께..꼭 와라...만나 수다 떨 생각하니까 벌써 흥분된다야..느그 아~~들도 넘 부고잡다..함식 연락하자 011-886-8296->누구번호게?	200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