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지냈나?
지민이는 정말 많이 컸네. 걷기 시작하니까 금방 크는거 같더라.
이제 말문 터지면 정말 감당하기가 어렵지.
요즘 일을 안 한다고??
그냥 집에서 쉴 진숙이는 아니고, 뭔가 다른 일을 준비하고 있겠지?
얼마전에 소영이 전화와서 답답하다고 부산을 못 갈거 같고 우리집에 놀러온다고 그랬는데
소영이 집이랑 우리집이랑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 애 데리고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혼자서도 힘들텐데...
나리는 연송이(딸 이름)랑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이제 집에 갔겠다.
아직 얼굴을 안 봤는데 엄마 닮았음 이쁠꺼야.
경란이는 소식이 없네. 몸이 제법 무거워졌을텐데... 아직도 일을 하고 있으니 힘들겠다. 정신도 하나도 없고...
난 두 아들이랑 매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온 몸이 안 아픈 구석이 없다.
진숙아, 둘째 낳으려면 좀 터울을 가지고 낳아라. 한꺼번에 키우면 나중에야 편할지 몰라도 지금 당장 힘들어 죽을 지경이다.
글구 http://www.cyworld.com/okdotori 에 우리 집을 지었다. 울 아들들 자라는 모습을 담아 줄려고...
함 놀러온나. 이제 만들어서 아직은 썰렁하다.
잘 지내고 항상 건강 조심해라. 니가 아프면 니네 가정이 무너지니까 신경 많이 쓰고 신랑이랑 아들도 잘 챙겨주고... 잘 하고 있을테지만.
담에 또 들르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