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매일 동진이한테서 감동 받는다. 누가 시집 올지 정말 그 여자는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지금 만나는 애는 브리스 베인에 있는데 걔는 얼마 안 있으면 캐나다 간다. 그래도 뭐가 그리 그리운지 매일 멜 주고 받고 오늘 전화도 왔었다.
은지는 나한테도 잘 한다. 동진이가 좋으니까 나한테도 잘 하는것 같다. 항상 나도 바꾸라 한다.
둘은 브리스 베인에 있을때 뽀뽀도 했다. (동진이가 내가 이 말 한거 알면 나 죽었다. )
여튼 감동 받은 얘기 쓰려다 이렇게 삼천포로 샜네..
오늘 교회 갔다 왔는데 얼마나 피곤한지 아까 글 올리고 My best friend's wedding 볼려고 비디오 틀었는데 시작하자 마자 잠이 들어버렸다. 거실 바닥에 청바지 입고...
정말 정신 없이 자다가 잠결에 아! 콜라 먹고 싶어~ 한마디 하고 다시 잠 들어 버렸다.
그랬더니 동진이가 조금 후에 날 깨웠다.
콜라 사왔으니 마시고 자라고...
그리고 잠에서 깨어 너무 너무 시원한 콜라를 마셨다. 정신을 차리고 부엌에 가니 설거지도 다 해 놨다.
내가 동진이를 키우는 건지..동진이가 날 키우는 건지...아리송하다.
게다가 난 지도 보는 법을 모른다. 한번 갔던 길도 모른다. 멋진 외제차 (참고로 내 차는 4.0이다. )몰면서 길 몰라서 못 나간다.
그럴때마다 동진이가 지도 다 보고 길 안내 다 한다. 정말 똑똑한것 같다.
아버지한테 내 목 알러지 땜에 연고 보내 달라고 부탁했는데 바뀐 우리집 주소를 전화로 말해서 아버지가 잘 받아 적으실까 내심 걱정 했었는데 영언데도 잘 받아 적으셨다.
동진이가 똑똑한 이유는 아버지 때문인가 보다. ^^
우리 엄마는 숫자에 밝으신것 같아. 어디에나 셈은 정확하고 너무 빠르다.
근데 난 왜 수학을 못 할까?^^
참! 가족 사진은 동진이가 지금 자니까 내일 올려야 겠다. 난 못 올린다.
그래도 난 요리는 잘 한다. 히히히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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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뭐라꼬???뽀~뽀???!!!.미스터 동 많이 컸네......하아~난 그만큼 늙어가고 있다.그래도 마음은 10대다.이런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 보면 진짜루 나이 들었다 -.-
2002/05/06
가나
:
동진이한테 그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꼭 물어보고 200자 원고용지 5장으로 정리해서 올리라 그래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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