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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두면 편리한 일본의 생활습관5 | 2004/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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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타라는삶의 방식 ]
고바야시 레이코 저
키노쿠니야 서점
내용;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는 요즘 젊은이들을 추궁하는 엄격
한 어른의 입장에서가 아니라,프리타가 속출하는 이유는
기업사회의 문제점,학교와 사회사이의 접점의 어긋남 등
이 문제라고 보는 시각을 가진 작가의 책
★ 프리타 = 프리 아르바이트 하는 사람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 신종직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프리타.아르바이트로 충분히 생계 유지가 되는 일본 특유의 직업관이라고 할 수 있겠다.멀쩡하게 대학을 나오고서도 정식으로 취직을 하는 것은 부담스럽고 자신도 없다는 젊은이들이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정식으로 취직을 하게 되면 부담스러운 것들이 어디 한두가지인가?.아르바이트는 그만 두기도 간단하고,책임감도 그만큼 느끼지 않아도 되고,보수도 짭짤해서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더럽고 힘들고 거추장스러운 일을 꺼리는 현대의 일본 젊은이들의 취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 프리타라는 존재는 사회문제로 부각될 만큼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동경에서 성인 한사람이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한달에 얼마 정도가 들까.
같은 동경이라고 해도 우선 한달 방세(야찡)가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6조 정도의 크기의 집에,혼자 살고,그리 도심 한복판이 아니라면 대략 6만엔~8만엔(60만원~80만원) 안팎이 될 것이다.물론,도심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거나,새건물이거나,여러가지 옵션이 딸린 집이라면 좁아도 훨씬 비싸질 수도 있고,가난한 유학생의 경우는 더 싸질 수도 있다.
내가 지금까지 본 집중에서 가장 쌌던 곳은,목욕탕이 없고 6조 크기의(3평) 방에 야찡이 2만 4천엔(24만원)이었다.내가 다닌 대학에서 엎어지면 코닿을 만큼 가까운 곳이었는데,같은 동기가 세명 살고 있는 곳이었다.지금까지 내가 본 제일 작은 방은 4조(2평 될까말까)이다.
동경에서 생활하려면 대략 얼마 정도가 드는지,메일로 나에게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한번 적어 보려고 한다.
동경에 사는 성인 1인의 경우
*조건; 6조 정도의 크기
*방구조; 원룸이나 1K(방하나 작은 키친 하나)
*방세; 평균 5.5만엔~8만엔(60만원~80만원).평균 6만엔으로 보고.
*세금; 물세,전기세,가스세,기타 광열비 해서 2만엔(20만원)~3만엔 안팎.전화비나 통신비등 을 감안하면 더 나올지로 모르겠다.평균 3만엔으로 보고.
*식비; 지어먹는다 치면 2만엔~3만엔 정도.평균 2.5만엔
*생활비; 쓰기 나름이지만 1.5만엔~2만엔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쩌구 저쩌구 해서 도합; 13만엔에서 15만엔 정도는 들겠다.물론,아껴쓰려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학비에 대해서도 참고삼아 적어 보면,사립대학이나 전문학교의 경우 1년에 120만엔(천이백만원) 정도가 평균인 것 같다.
★ 일본인들의 목욕 습관
그럼,집에 목욕탕이 없다면 어디서 씻을까.
나 아는 선배 하나는 매일 싱크대에서 세수하고,이닦고,싱크대에 올라 앉아서 목욕까지 한다고 했다.그 선배가 좀 오동통한 스타일이었는데,과연 그게 가능한 일일까 하고 의심(?)을 해 보기도 했지만 암튼 그랬단다.
집에 목욕탕이 없는 경우는 센토라고 하는 공중 목욕탕에 간다.일본 사람들은 자기 전에 매일 목욕을 하는 습관이 있는데,이 센토도 저녁 무렵에 가 보면 일을 끝마친 손님들로 가득하다.우리는 보통 아침에 일어나면 샤워를 하고 일터로 나서는 것이 보통인데,일본 사람들은 아침에는 세수만 하고 다녀 와서 밤에 목욕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목욕도 그냥 샤워보다는 탕에 물을 받아서 전신욕을 하는 경우가 많다.그리고,흥미로운 것은,식구 모두가 한번 탕에 받은 물에다 모두 몸을 담근다는 것이다.예를 들자면,아빠가 제일 먼저 목욕하고 나오면 탕안의 물을 빼지 않고 아들이 들어가고,그다음은 딸래미,마지막으로 엄마......이런 순으로 온가족이 모두 한물에다 목욕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오이다키라는 것이 있는데,이것은 목욕을 끝낸 물을 다시 뎁히는 것을 말한다.한번 목욕한 물을 빼지 않고 그대로 받아 뒀다가 "오이다키" 를 눌러서 그 다음 날 또 다시 거기에 들어가는 것이다.물론,가족 소대대가.
목욕과 관련한 특이한 발명품들을 보면,탕안에 받은 물에서 때나 먼지등을 걷어내는 기구라던지,며칠동안 받아 놓은 물에서 나는 냄새 제거하는 것 등등......아무리 물세가 아까워도 그렇지......차라리 샤워를 해라 니들......하고 한마디 거들고 싶은 심정이 된다.
이것 뿐이 아니다.이 탕안의 물은 또다시 알뜰살뜰 주부님의 손을 통해 세탁기로 이동,가족들의 빨래에 일조를 하게 된다.나도 목욕물을 다라이로 퍼다 날라서 빨래하는데 쓴 적은 있다.
참고로,목욕을 너무 좋아해서 아예 한번 들어가면 2시간도 좋고 세시간도 좋고,아예 저녁식사 자체를 목욕탕안에서 해결하는 사람들까지 있다.이렇게 목욕을 좋아하는 연예인들을 꼽자면,하마사키 아유미(가수/아예 목욕탕을 뜯어 고치고 탕안에서 밥까지 먹을 수 있도록 특수제작 했다고 한다),유우카,후카다 쿄오코,라스트 사무라이에 나오는 주연 여배우인 코유키 등등이 있다.
★ 월세밖에 안통하는 나라에서 전세로 사는 법
일본에는 전세가 없고 전부 월세를 이용해서 살고 있다.전세가 가능한 방법이 딱 한가지 있는데,바로 위클리 맨션을 이용하는 것이다.대표적인 위클리 맨션이 레오 팔레스이고,쯔까사 위클리 맨션등등,몇군데가 있다.
레오 팔레스는 처음 입주할 때 1년치 야찡을 전부 내고 들어가는 형식이다.무엇을 하건 간에 보증인이 꼭 필요한 일본에서 레오팔레스는 보증인이 필요없고,광열비가 공짜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아주 인기가 있다.
그런데,주의할 점은 보증인이 필요없기 때문에 범법자들이나 야쿠자들이 아주 자주 이용을 하므로,레오 팔레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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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songa)
YOUKO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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