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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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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의 여유

잠을 자는 시간이 아깝다.휴일이면 잠이 쏟아져서 어찌할 바를 모르면서도,잠자는 시간이 아까워서 잠이 들었다가도 금방 깨곤 한다.

내일도 일이 있어서 얼른 자야 하는데,이 순간이 지나면 사라져 버릴 이 순간이 너무 아쉬워서 잠을 들 수가 없다.

하긴,남편과 아이의 감기 뒷바라지로 자리에 등만 대면 금방 잠들어 버릴 만큼 피곤이 쌓여 있기는 하지만,남들이 다 자는 시간을 홀로 지키고 있는 것도 참 기쁜 일이다.

오늘,책을 두 권이나 선물받았다.정말 기뻤다.요즘같이 바쁘고 자신하나 챙기는 데도 힘이 버거운 시절에,남이 나를 위해 책을 선물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동스러운 일인지 모르겠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지독한 책벌레였다.책이 없으면 못사는 아이였다.용돈이 생기면 동네 서점으로 달려가서 돈이 되는대로 전부 책을 사기에 바빴고,책을 몇 권이나 골라서 나오면서도 또 다음 번에 사야지 하며 다른 책을 찍어놓고는 했었다.

아침에 읽기 시작한 책은 오후가 되면 벌써 다 읽어 버리고,좀이 쑤셔서 또 다른 책을 오후부터 밤까지,또 새벽까지 읽어대고는 했다.

마치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 읽어 제꼈던 책들은 지금도 나에게는 소중한 양식이다.

언제부턴가 책을 소홀히 하기 시작하면서 TV를 보고 인터넷을 하고는 있지만,호짱이 조금씩 사물을 알아가기 시작할 때 쯤에는, 항상 책을 읽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책을 선물해 준 그 아이는(돌반지를 선물해 준 종범이)나뿐만 아니라, 웹 마스터인 남편을 위해서 두께가 족히 13cm는 되어 보이는 컴퓨터 전문서적을 4~5권 사왔다.

내 책에다 남편책까지 한국에서부터 들고 오느라 자기 짐은 거의 못 가져왔다고 한다.남편이 책이 너무 무거워 집으로 다 들고 올 수 없었다며 꺼내서 보여주는 책은 전화번호부 책보다 더 두껍고 무겁다.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다른 어떤 선물보다 기쁘다.우리 부부를 위해서 서점으로 가,어떤 책이 좋을까 한참을 망설였을 그 애가 눈에 선하다.아마도 몇 구절씩 읽고 내려 놓고 또 고르고,이 책으로 할까 저 책으로 할까 바빴을 것이다.

나를 위해서 골라 온 책은 달라이라마의 '행복론',원성스님의 '거울'이다.

날더러 주부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이 좋은 글귀들로 다스리라는 뜻이다.아직 읽지 않았지만,벌써 마음이 잔잔해져 온다.

난 오늘 참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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